YOULGA STORY :: 영유아 아토피피부염은 '환경 관리'가 중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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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녀의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해 속 끓는 부모가 적지 않다. 우리나라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약 100만 명에 이르는데, 이 중 절반 가량이 9세 이하의 아동이다.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12년에 발표한 자료 ‘연령대별 아토피피부염 진료현황’에 따르면, 아토피피부염으로 진료 받은 전체 환자수를 100명으로 놓고 봤을 때, 0-4세 환자가 32.8명, 5-9세 환자가 15.7명으로 전체 환자수의 48.5%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아토피피부염은 연령에 따라 유아기, 소아기, 성인기 3단계로 나뉜다. 이에 따라 각 단계별로 증상과 피부병변의 분포는 물론 악화 요인도 다르다. 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손상욱 교수의 도움말로 어린이 아토피피부염의 특징과 관리법을 살펴봤다.

 

◇유아기
아토피피부염은 붉은 습진성 병변이 특징이다. 유아기에 나타나면 흔히 ‘태열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. 부위는 양볼에 생긴 좁쌀같은 홍반이 이마나 목 뒷부분, 머리 등으로 빠르게 번진다. 이 때 심한 가벼움증을 동반하는데, 긁을수록 증상이 악화되므로 손싸개를 해주는 것이 좋다. 충분한 보습을 위해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주되, 잦은 목욕은 피해야 한다.

땀띠 분을 아토피피부염의 병변에 도포하는 것은 피부염을 더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한다. 또한 아토피피부염은 감기 증상과 함께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는 더욱더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고 아기가 충분히 안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피부염의 악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.

◇소아기
소아기에 나타나는 아토피피부염은 음식 조절보다 환경에 영향을 잘 받는다. 특히 계절과 관련성이 높아서 공기가 건조한 환절기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. 가려울 때 참지 못하고 자주 긁기 때문에 2차 감염도 많이 일어난다. 찬 물수건이나 차가운 병 등으로 환부를 시원하게 해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.

아토피피부염이 주로 생기는 부위는 땀이 잘 나는 곳이다. 모공이 많은 곳과 팔꿈치 안쪽, 무릎 뒤 쪽, 목둘레 피부처럼 부드러웠던 피부가 단단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진다. 입술 주위에 균열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. 잠자기 전 시간에 가려움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실내 환경 조성에 신경써야 한다. 집 안의 온도는 20~24도, 습도는 40~60%가 적당하다.

한창 뛰어 노는 나이지만, 아토피피부염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흙장난, 물장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. 신발을 신을 때는 양말을 꼭 신겨서 알레르기 노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.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는 청소 시간에 마스크를 착용해 각종 유해 먼지를 차단한다.

◇ 생활 관리로 증상 개선 어렵다면 적절한 치료 병행해야
어릴 때 생긴 아토피피부염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낫는 경우가 많다. 그러나 이를 위해선 전반적인 생활 관리와 더불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. 손상욱 교수는 “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자녀가 있는 경우, 각 단계별 관리법을 알아두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”며 “그러나 이런 방법과 함께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”고 조언했다.

 

출처: 헬스조선

Posted by 카이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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